증권사 채권인력 '대 이동'
증권사 채권인력 '대 이동'
  • 김성호
  • 승인 2005.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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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닷컴證 채권영업 1팀 KGI證으로 옮겨.
우리 브릿지 푸르덴셜 유화도 잇따라 이동.

지난해 말 채권금리 급등에 따른 여파로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채권중계시장이 조금씩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겨울을 보냈던 채권전문 인력들의 자리이동도 잇따르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키움닷컴증권 채권영업1팀 인력 8명이 KGI증권으로 자리를 옮긴데 이어 브릿지증권 채권영업인력 8명이 키움닷컴증권으로 이동했다.

키움닷컴증권은 이들에 대해 지난 1일 인사발령을 냈으며, 새롭게 정비된 채권영업팀을 통해 영업력을 극대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키움닷컴증권에 새롭게 보금자리를 마련한 인력은 정혁진 채권영업팀장을 비롯해 김상철 채권영업팀 차장, 이상근 채권영업팀 차장, 이 근 채권영업팀 차장, 김 오 채권영업팀 차장, 이상범 채권영업팀 차장 등 차장급 5명과 과장급 1명, 대리급 1명이다.

우리증권 채권영업팀 인력 9명도 지난 1일부터 부국증권에서 근무하고 있다. 부국증권은 이들 인력을 영입해 채권금융팀을 신설, 기존에 있던 채권영업팀과 공조를 이뤄 채권영업 및 운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부국증권 관계자는 “위탁영업만으로는 수익확대에 한계를 느껴 수익다각화 차원에서 채권금융팀을 추가로 신설하게 됐다”며 “기존 채권영업인력 6명과 새롭게 영입한 9명이 시너지를 발휘할 경우 채권중계시장은 물론 운용에서도 탁월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국증권에 이어 신영증권도 최근 채권영업팀을 신설하고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현대증권으로부터 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현재 9명으로 구성된 채권영업팀은 기존 운용업무 외에 채권중계업무를 함께 취급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최근 채권중계시장이 조금씩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면서 채권운용 뿐만이 아니라 중계시장에서도 공격적인 영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며 “이 같은 취지아래 외부로부터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 팀을 신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유화증권에서 근무하고 있는 채권전문 인력들도 이달 중순 푸르덴셜투자증권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는 푸르덴셜투자증권 채권영업 인력이 최근 타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백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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