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이번엔 무료통화"… 관련주 '방긋’
카카오톡 "이번엔 무료통화"… 관련주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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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카카오톡이 이날부터 무료통화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제휴·연동업체 등 관련 수혜주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아이엔엑스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케이아이엔엑스는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에 서버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카카오톡 트래픽 급증에 따른 수혜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위메이드는 전거래일보다 1300원(2.42%) 오른 5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 업체의 모바일 메신저 게임은 이달 중 카카오톡 게임센터에 정식으로 론칭된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현재 카카오톡의 무료메시지 서비스도 엄청난 트래픽인데 음성통화 서비스까지 추가되면서 트래픽 급증이 예상된다"며 "위메이드 등 제휴사에 심리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전거래일보다 5.07% 강세로 반등마감에 성공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카카오톡에 음원사이트 '벅스' 연동 서비스 앱을 구축한 바 있다.

카카오톡은 현재 국내 사용자만 약 35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료통화 서비스가 정착될 경우, 트래픽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관련업체 수혜가 따를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지원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서비스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지만, 향후 SNS(Social Network Service;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시장 성장으로 다양한 SNG(Social Network Game; 소셜 네트워크 게임)의 등장이 기대되는 등 이러한 환경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무료통화 서비스로 카카오톡 사용자는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연동 및 제휴업체는 노출이 잦아지는 만큼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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