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부동산시장, 동계올림픽 등 개발호재 '후끈'
강원 부동산시장, 동계올림픽 등 개발호재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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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상승률 1위 차지…올해 5000여가구 분양 예정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강원도 지역의 부동산시장 열기가 뜨겁다. 각종 개발호재로 건설사들이 앞다퉈 강원도 지역에 아파트 공급을 늘리면서 올해 5000여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원도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고속철도와 복선전철 등 교통호재와 인프라 구축 등 각종 개발 계획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제2영동고속도로(56.95km)가 2016년에 완공되면 서울에서 원주까지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은 오는 31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각종 개발호재로 강원도의 지가상승률이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개월 간 각 지역의 지가변동률을 비교한 결과 강원도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에도 강원도의 지가상승률이 0.16%를 기록해 전국 지가상승률(0.12%)을 상회했다.

▲ 자료: 국토해양부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강원도의 인기는 계속됐다. 이달 초에 분양한 춘천 장학지구 '휴먼시아'는 최고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순위 내 마감된 바 있다.

이처럼 강원도 지가상승과 분양성공 흥행의 원인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교통 여건을 비롯한 각종 개발호재 때문이다. 이달 말 원주에서 '한라비발디' 2차 분양을 앞두고 있는 한라건설 관계자는 "강원도 지역은 그동안 공급이 적어 실수요가 많은 곳"이라며 "개발 호재가 풍부하고 개발계획도 점진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 한라건설, '원주 한라비발디2차'
한라건설은 이달 원주시 우산동에 '원주 한라비발디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8층, 11개동, 총 717가구 규모로 전용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원주 한라비발디 1차' 634가구와 함께 총 1351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꾸며진다. 소비자의 다양한 연령 및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설계로 건축될 예정이며 대규모 게스트룸 등의 커뮤니티시설과 벽천, 산책로, 삼림욕장 등 쾌적한 조경시설도 제공된다. 또 새로운 BI가 적용되는 첫 사업장으로 '한라비발디'만의 외부 색채시스템도 적용된다. 차량으로 3분이면 AK플라자, 롯데마트, 원주시외버스터미널, 메가박스 등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원주시는 강원혁신도시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후광 효과로 주택수요 및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은 곳이다. 중앙선 덕소~원주 복선전철이 오는 9월 말 개통될 예정이며 원주~강릉 복선전철(2018년 완공 예정), 제2영동고속도로 등이 착공됨에 따라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 우미건설, '원주 무실2지구 우미린'
우미건설은 오는 8월 원주시 무실2지구 내 5블록에 '원주 무실2지구 우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68~85㎡, 총 657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는 대규모 교통망 확충이 예정됐다. 올해 계통예정인 중앙선 용문~원주 간 복선전철 이용 시 50분대면 청량리에 도착할 수 있으며 2016년 제2영동고속도로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과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LH, '강원 혁신 휴먼시아(B3블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원주시 강원혁신도시 B3블록에 '강원 혁신 휴면시아'를 공급한다.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간 이 단지는 전용 74~84㎡, 총 1110가구 등 대규모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에 봉화산과 치악산 등이 위치해 있으며 원주시청, 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인접해 생활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360만㎡규모의 강원혁신도시에는 내년부터 건강, 생명, 관광, 자원개발 특화시설과 함께 총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 현진종합건설, '춘천 현진에버빌 3차'
현진종합건설은 춘천시 효자동 462-3번지 일대 효일주택을 재건축한 '춘천 현진에버빌 3차'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85~154㎡, 총 641가구로 구성됐으며 이 중 54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도시재정비사업지구로 선정, 개발 중인 약사지구 내 약사천 바로 옆에 위치해 한층 개선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도보 5~10분 거리에 대형마트와 춘천 명동이 위치해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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