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히든챔피언 40개사 선정
수출입銀, 히든챔피언 40개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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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수출입은행은 올해 1차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으로 (주)대원지에스아이, 범우화학공업(주), (주)창신아이엔씨 등 40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한국도 독일처럼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이끌 히든챔피언을 많이 키워야 한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탄생할 수은의 한국형 히든챔피언은 앞으로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좋은 성장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업은 평균 17건의 특허 보유, 평균 매출액과 평균 수출액이 각각 1930억원, 1216억원에 이르는 등 기술력과 해외시장 개척 능력·성장잠재력·CEO 역량·재무건전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중 21개사는 중견기업으로 벤처기업협회와 대구시청, 시흥시청 등에서 추천한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수은은 이 사업에 올해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700여건의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이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게 수출입·해외투자 등 해외진출 활동에 필요한 금융제공과 함께 국제계약 법률자문, 수입자 신용조사 등 비금융서비스까지 일괄 제공한다는 것.

한국형 히든챔피언이란 '수출 3억 달러 이상이고 세계시장 5위 이내'이거나 '매출 1조원 이상이고 수출비중이 50%이상'인 글로벌 중견기업이다. 수은은 지난 2009년 10월 글로벌 우량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총 225개의 국내 중견·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수은은 도입 4년차를 맞아 올해 7개 내외의 히든챔피언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수은은 한국생산성본부에 세계 순위 등 최종 검증 작업을 의뢰해둔 상태로, 히든챔피언 여부에 대한 최종 결과는 내달 중순쯤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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