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가계·기업 대출 모두 큰 폭 증가
4월 가계·기업 대출 모두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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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지난달 감소 전환했던 은행의 가계대출이 이달 들어 다시 증가 전환하고 기업대출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4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중 은행의 가계대출은 전월 4000억 감소했던 것에 비해 1조3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양도 포함)은 이사수요 등에 기인해 1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월 1조4000억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전월중 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과 일부 기업의 신주인수권부사채 청약자금 환불 등 소위 특이요인이 소멸되면서 전월 1조5000억원 감소에서 3000억원으로 증가 전환했다.

기업대출(원화)은 전월 3조2000억원에서 이달 6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대기업대출의 경우 전월보다 5조5000억원 늘어난 6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은 "대기업대출이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과 더불어 중소기업에 대한 분류기준이 강화되면서 기존 중소기업대출 중 일부가 대기업대출로 재분류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전월 2조1000억원에서 2000억원 감소 전환됐다. 기업구분 변경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은행권의 중소기업의 대출 환경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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