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1중앙회-2지주사로 '새출발'
농협, 1중앙회-2지주사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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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 개편 전후 조직 비교

[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농협중앙회는 2일 농협금융지주-경제지주 분리에 따른 '새로운 농협 출범' 기념식을 서울 서대문 소배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진행했다.

이날 오후에는 신충식 농협금융지주 회장 겸 농협은행장 취임식도 진행되며, 이자리에서 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영전략과 중점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은행을 포함해 7개사에 이르는 계열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강점분야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 기반 확대와 더불어 리스크관리 및 건전성 제고 등을 역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금융은 오는 2020년 총자산 420조원으로 대도약함으로써 대한민국 금융계 선두권 다툼을 펼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농협금융은 출범과 동시에 자산규모로는 단숨에 국내 '5대 금융지주'로 올라선다. 지난해 기준 농협금융지주의 총 자산은 240조원이다.

4대 금융지주인 우리 국민 신한 하나 등은 자산 '300조 클럽'에 가입해 있어 현재로서는 격차가 크지만 명실상부 자산 5위라는 점은 변함없다. 농협은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격차를 좁혀나갈 계획이다.

농협지주는 전국에 걸친 영업망도 전략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농협은행은 점포 수가 1172개로 업계 1위인 국민은행을 앞선다.

농협생명보험과 농협손해보험도 전국 지점망을 활용하면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자산규모로 농협생보는 업계 4위, 농협손보는 업계 9위를 차지한다.

4대 금융지주와는 차별적으로 은행에만 쏠리지 않은 포트폴리오도 농협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요인이다. 농협은 농협증권, 농협캐피탈, 농협선물, NH-CA자산운용 등 자회사를 갖춰 사업구조가 탄탄하다는 게 농협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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