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道, '고래불 해양복합타운' 국제교두보 구축
경북道, '고래불 해양복합타운' 국제교두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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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영덕 고래불 해양복합타운'이 환동해경제권시대 해양과 내륙을 잇는 국제 교두보로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가 지난 16일 영덕군청에서 안종록 건설도시방재국장, 김병목 영덕군수 및 지역 도의원과 구의원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덕 고래불 해양복합타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협의회'를 개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안 지역은 향후 동서4축(상주~영덕)고속도로와 남북6축 철도 건설로 편리한 교통망이 구축됨에 따라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동해안 천혜의 자연환경과 연계해 복합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체류형 해양문화 휴양단지 개발 필요성과 차별화된 해양체험시설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 국도 7호선에서 해안선간 약 500만㎡ 부지에 △관광 융·복합화 △생태·역사관광 △웰빙·로하스 관광 △모험 체험관광 등의 기본구상에 대해 논의했다.

이밖에 '명품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민자 유치가 중요하기에 민간기업과 학계 등 전문가를 통해 국내외 실패와 성공사례를 면밀히 분석, 사계절형 해양문화 체험 휴양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뜻을 같이 했다.

이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비확보가 우선이고, 용역비와 부지보상비에도 국비지원을 포함시켜야 한다며 참석한 국토해양부 관계 공무원에게 건의하기도 했다.

경북도는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행정중심 복합도시인 세종신도시와 도청이전 신도시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서해·남해·동해를 잇는 U자형 교통체계가 마련돼 가족단위로 머물 수 있는 관광지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 일대는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정책을 선도할 수 있는 에너지, 관광블루 파워벨트의 동해안 비전을 완성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창출함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종록 경상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연계, 국비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협의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제시한 고견을 적극 반영해 환동해경제권시대 해양·내륙의 쌍방향 진출입 국제교두보로 구축하기 위한 중심지대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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