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예비입찰에 1곳 참여…매각 '오리무중'
쌍용건설 예비입찰에 1곳 참여…매각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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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계 PEF MW그룹만 참여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쌍용건설 매각 예비입찰에 외국계 1개 기관만이 입찰에 참여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마감이었던 예비입찰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6개 업체 가운데 독일계 사모투자펀드(PEF) MW그룹만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7일 LOI를 제출했던 업체는 이랜드, 부영, 일진 등 국내 중견기업을 비롯해 홍콩계 PEF 아자아, 국내 PEF JKL, 독일계 PEF MW그룹 등 6곳이다.

이에 매각을 진행해온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유효입찰 성립이 되지 못해 매각주관사인 언스트앤영, 신한금융투자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초 21일로 예정됐던 예비실사 적격자 선정 및 매각 작업 일정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건설 우리사주의 우선매수청구권 등이 부담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우리도 매각을 진행하는 캠코의 움직임을 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재입찰을 진행할 수도 있고, 한 때 국고로 귀속시킬 수도 있단 얘기가 나오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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