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은행 가계대출, '사상 최대폭' 감소
1월 은행 가계대출, '사상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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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지난 2003년 집계 이후 최대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2년 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은행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2조8000억원 감소한 452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양도 포함)은 주택거래 부진에 더해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11년말) 전 대출 조기실행의 영향으로 8000억원 감소한 30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2조원 줄어든 14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1월중 은행의 기업대출(원화)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보다 6조8000억원 증가한 563조원을 기록하며 증가폭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대출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대기업대출의 증가규모는 일부기업의 유동성확보 노력으로 전년동월대비 확대(5조원)됐다.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은행권이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대출 규모를 줄이면서 증가규모는 전년동월보다 축소(1조9000억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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