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분양 열기 '후끈'…올해 1만여가구 분양 '러시'
세종시 분양 열기 '후끈'…올해 1만여가구 분양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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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 엠코타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 모습.

[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지난해 청약돌풍을 일으켰던 세종시에 또다시 '분양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엠코가 세종시에 분양하는 '세종 엠코타운' 견본주택에 개관 첫날인 3일부터 주말까지 2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현대엠코에 따르면 '세종 엠코타운' 견본주택에는 오픈 당일인 3일 하루동안 총 53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이날 오후 5시까지 '세종 엠코타운' 견본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라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중소형으로 구성된 전세대에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4베이(Bay) 평면설계를 적용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첫날부터 모델하우스 내 마련된 상담석에 분양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는데, '세종 엠코타운'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모델하우스 방문객과 상담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에 공급되는 '세종 엠코타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4~30층 29개동 총 194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 1228가구, 84㎡ 712가구로 전 세대가 요즘 인기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75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오는 8~9일 이전기관 대상 공무원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2차·일반 특별공급을 실시한다. 일반분양은 15~17일까지 1~3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중흥건설은 이달 행정복합중심도시 세종시 1-3생활권 M3블록(일반분양) 866가구, 1-4생활권 M2블록(임대) 965가구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3월에는 1-3생활권 M4블록(일반분양) 1375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중흥건설은 M3블록과 M4블록은 '세종시 중흥 S-클래스 센텀파크', M2블록은 '세종시 중흥 S-클래스 그린카운티'로 각각 이름을 붙였으며, 세종시 분양을 모두 끝내고 총 3206가구 규모의 세종시 최대 단일 브랜드타운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이달 공급을 앞두고 있는 1-4생활권의 M2블록 '세종시 중흥 S-클래스 그린카운티'는 세종시 최초로 민간임대 방식으로 공급돼 많은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후로도 현대건설이 세종시 1-4생활권 M7블록에서 '세종시 힐스테이트', 호반건설이 세종시 1-2생활권 L2블록에서 '세종시 호반베르디움', 한양은 세종시 1-4생활권 M3블록에서 '세종시 한양수자인' 등을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 한해 세종시 일대에 공급되는 물량은 총 1만1793가구로, 이 중 임대를 포함한 1만1157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특히 1~3월에 전체 2/3에 달하는 물량(7317가구)이 집중되어 있으며, 지난해 같은 청약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지난달 30일 일반청약을 실시한 1-3생활권 M8블록 '한신휴플러스 리버파크'의 경우 1순위 마감됐으며, 평균 26.25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 세종시에서 공급되는 이 아파트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면서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나기숙 부동산1번지 팀장은 "2~3달의 계절적 비수기가 지나고 세종시 분양시장이 다시 풍성해지는데, 분양성적이 좋을 것 같다"이라며, "물론 정부부처와 기관 이전도 청약호조를 보이는데 영향을 줬지만, 최근 2~3년간 지방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지방의 전셋값이 많이 올라 전세수요가 내집마련 수요로 일부 전환돼, 세종시와 인접한 충청권 일대와 창원 등지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부처와 기관 이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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