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유해 프로그램 원스톱으로
안철수연구소는 자사의 스파이웨어 진단, 제거용 온라인 서비스인 ‘스파이제로’를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에서 곧바로 최신 버전의 스파이제로를 이용, 스파이웨어와 애드웨어 등 각종 유해가능 프로그램에 대한 검사 및 치료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스파이제로’는 원하지 않는 광고 창을 띄우거나 특정 인터넷 사이트의 시작 페이지를 강제로 고정하거나 바로가기 아이콘을 생성하는 일반적인 스파이웨어나 애드웨어뿐만 아니라 키로거(Key-logger; 키보드로 입력되는 값을 가로채 정보를 유출하는 악성 프로그램), 브라우저 하이재커(Browser Hijacker; 인터넷 페이지 설정을 강제로 바꾸는 악성 프로그램) 등 기타 유해성이 있거나 악용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까지 막아준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안철수연구소 김철수 부사장은 “온라인 보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업체는 그만큼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줄 수 있다”며 “특히 금융권의 경우, 고객의 신뢰가 가장 큰 자산이므로 온라인 보안에 대해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어 스파이제로의 공급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연구소는 이에 앞서 대신증권과 삼성증권도 이미 스파이제로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옥션, MSN, 싸이월드, 파란닷컴 등의 인터넷 업체를 중심으로 공급해오다 최근 현대홈쇼핑, SK엔크린 등 대기업 웹사이트로 확대해 현재 약 20 개 유력 사이트에서 스파이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에서 ‘스파이제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고객광장>특별 서비스’ 메뉴에서 ‘V3 백신 서비스’를 클릭하면 된다. 검사는 무료이지만 ‘치료’를 선택하면 이용 요금이 부과된다. 1주일 이용 기준 1500원, 1개월 4000원, 1년 3만원으로 장기간 이용 시 할인이 가능하므로 필요한 기간을 선택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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