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日에 방위비 분담 증액 요구
美, 韓·日에 방위비 분담 증액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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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미국이 재정적자 확대로 국방비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이유로 한국과 일본에 방위비 분담을 늘려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외교통상부 등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제6차 한미일 3자 협력대화에서 이런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 관계자들은 한국과 일본 참석자들에게 미국 재정 적자 확대로 납세자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을 자세히 설명한 뒤 동맹 관계인 한국과 일본이 공동 대응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미국 측은 의회가 1조5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출 삭감안 마련에 실패할 경우 1조2천억달러 규모의 재정 지출을 무조건 줄여야 하는데 이 가운데 절반이 국방 예산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 측은 민감한 현안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입장과 함께, 특히 한,미,일의 협력 관계가 강화될 경우 중국의 반응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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