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대]‘착한’ 국내요인 vs ‘악한’ 국외요인 한판 승부
[증시전망대]‘착한’ 국내요인 vs ‘악한’ 국외요인 한판 승부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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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국민은행·연기금 투입 등과 관련, 점차 호전되고 있는 국내 상황과 이라크 전과 관련해 점점 악화되고 있는 국외 상황이 맞물리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수급 상황은 순수 고객 예탁금, 주식형 수익증권 등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호전되고 있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국민은행이 1조원 규모의 증시자금 투입을 결정하고 국민연금을 위시한 연기금들의 증시 투입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증시의 추가하락 압력을 감소시키고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미국, 이라크와 관련한 국외 상황은 국내 요인들의 증시 안정을 위한 이러한 ‘안간힘’에도 불구, 국내 증시를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끌어내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주 금요일 저녁에는 UN 무기사찰단의 2차 보고서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그 결과에 따라 미국의 반응이 거세져 전쟁관련 불안감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또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의 자금유출이 2주 연속 진행되고 있는 만큼 특별한 모멘템 없이는 외국인의 순매수도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현재 국내 기관들이 570p를 전후로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긴 하지만, 당분간 글로벌 증시와 연동된 외국인과 저가매수에 나선 국내 기관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어진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또다른 충격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중장기적 시각에서 이는 저가 매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며 “하반기 경기회복과 2분기 중 주가의 상승세 반전을 대비하여 1분기에는 저가 분할 매수가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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