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보험, 소외계층 포용기능 강화해야"
권혁세 "보험, 소외계층 포용기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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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보험의 금융소외계층 포용 기능을 제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 원장은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1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 서울 연차총회' 환영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보험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권 원장은 "마이크로인슈어런스(microinsurance)는 사회취약 계층에 정상적인 경제활동 기반을 제공해 동반성장을 유도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라며 "IAIS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논의를 통해 보다 혁신적인 정책방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험소비자 보호를 위한 감독기구의 역할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권 원장은 "최근 보험 상품의 내용은 복잡해지는 반면, 보험소비자에 전달되는 정보는 충분치 않아 불완전 판매의 소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고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보호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감독기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보험사기에 대한 각국의 단호한 대응과 국제적인 협력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보험사기는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강력범죄와 연계되는 등 사회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각국의 단호한 척결의지와 실천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증가하는 국제보험사기는 국가별 대응에 한계가 있으므로 국가 간 정보교류 및 공조수사 등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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