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0P 급락…장중 1700선 붕괴
코스피, 170P 급락…장중 17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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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코스피가 1700선마저 붕괴됐다. 코스피지수가 17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13분 현재 코스피 175.44포인트( 9.38%)내린 1694.01을 기록 중이다.

이미 전날 기록할 일중 사상최대 낙폭(143포인트)을 30포인트 가까이 넘어섰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는 '블랙 먼데이'가 재연됐다. 지난 5일 신용평가사인 S&P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낮춘 데 따른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634.76포인트(5.55%) 하락한 1만809.85로 마감했다.

그동안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온 1만2000선이 붕괴된 이후 또다시 1만1000선마저 내주자 시장은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미국 증시의 폭락 충격에 빠진 국내 증시는 현재 낙폭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으로 악화되고 있다.

특히 전날 대량 투매에 나선 개인이 사자세로 나섰지만 외국인의 대량 매물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541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인 2940억원, 2832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 역부족이다.

시총 상위 종목 모두 걷잡을 수 없이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7%넘게 하락폭으로 70만원 수성도 여의치않은 상황이다. 이미 2년여 만에 장중 70만원선도 깨졌다.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의 하락폭은 10%를 웃돌고 있으며 현대차, POSCO,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차.화.정 대표 종목 모두 8% 넘게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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