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인플레 억제에 모든 노력 기울일 것"
윤증현 "인플레 억제에 모든 노력 기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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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최근 소비자 물가가 다소 둔화됐지만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예측하기 힘들다"며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제44차 연차총회에 참석한 윤증현 장관은 블룸버그통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치솟는 식품 및 에너지 가격과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자금 유입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의 '인플레와의 전쟁'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이어 "유가와 공산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한국은 지금 대내외적으로 인플레 압력 억제책을 마련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면서 "인플레 압력에 대처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원화 평가절상으로 인플레가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한국 정부는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은 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한국 정부는 역외 선물환(NDF) 거래에 대해서는 어떤 제약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새로운 자본 통제 대책도 마련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윤 장관의 이런 입장 표명은 원화의 가파른 평가절상 억제책의 하나로 한국 정부가 원-달러 NDF 거래를 규제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중의 억측을 부인하는 것으로 측근들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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