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증가세 '주춤'
가계대출 증가세 '주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3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11월(6조6000억원)과 전월(5조7000억원)의 규모와 비교했을 때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이재기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은 "1월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대출 규모가 감소하는 시기"이라며 "거래량이 감소하고, 상여금 지급으로 인한 마이너스 통장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1조5000억원 증가하며 전월(2조7000억원)보다 그 폭이 크게 축소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도 5000억원 늘어나며 전월(1조2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란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신탁 및 우체국예금 등을 일컫는다.

지역별 가계대출 규모도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의 가계대출은 5000억원 늘어나며, 전월 3조원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비수도권 가계대출은 -5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월 2조7000억원에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