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ATM기 해킹위험 '심각'
은행 ATM기 해킹위험 '심각'
  • 김주형
  • 승인 2004.10.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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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銀 37% 암호화 안돼
국내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에 대한 해킹위험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12일 국회 정무위 강길부의원(열린우리당)은 국감에서 18개 시중은행의 4만 6천 552개의 ATM기중 37%인 1만 7천2백2십개가 암호화 돼 있지않아 고객의 금융정보가 유출되는등 보안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주장했다.

강의원은 보고서를 통해 점내 ATM기의 경우 3만 3,887개중 48%인 1만6,208개,점외 ATM은 1만 2,665개중 8%인 1,012개가 암호화 되어있지 않아 고객의 이름과 카드번호,비밀번호,거래금액등이 해킹으로 외부에 노출돌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은행은 점내,외를 합쳐87.7%, 산은과 조흥은행의경우 57%의 현금자동입출금기가 암호화돼지 않아 해킹위험이 심각한 것으로 밝혔다.

윤증현 금감위원장은 암호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막대한 교체비용이 문제라며 2005년까지 스마트카드로 전환해 이같은 일이 없도록 은행들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전국민이 소지하고 있는 마그네틱카드의 스마트카드로의 전환과 단말기 교체작업이 단시일 내에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할때 윤위원장은 답변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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