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일만에 '사자'전환
[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1950선을 회복하며 반등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전환은 7거래일 만이다.
3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13포인트(1.15%) 오른 1950.37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열린 미국증시도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78포인트(0.07%) 상승한 12,066.80에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 주요 지역의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한 점이 주식 매수세를 지지하는 배경이 됐다.
또 미국 민간부문의 고용이 지난달 21만7000명 증가했다는 고용조사업체 ADP의 발표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 증시 상승소식과 함께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선행지수가 13개월만에 상승국면으로 전환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7일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19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도 545억우너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382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대부분의 종목도 상승세다.
비금속광물(2.64%), 보험(1.85%), 건설업(1.73%), 운송장비(1.73%), 기계(1.72%) 등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0.27%), 음식료업(-0.15%), 통신업(-0.09%) 는 소폭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두산인프라코어(4.23%), 한화케미칼(4.12%)가 4%대 상승율을 보이고 있고 강원랜드(3.61%), 삼성화재(3.25%), 삼성엔지니어링(2.93%)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4.93포인트(0.98%) 오른 508.41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