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개별 기업가치 고려 합리적 분할"
"신세계, 개별 기업가치 고려 합리적 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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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6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 사업부문을 분할 존속회사로 하고 대형마트 부문을 분할 신설회사로 하는 기업분할 결정이 기업 가치를 감안할 때 합리적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적정주가는 29만8000원으로 평가하고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신세계가 백화점 사업부문을 분할 존속회사로 하고 대형마트 부문(가칭, 이마트)을 분할 신설회사로 하는 기업분할을 최종 결의했다"면서 "이번 분할은 백화점의 성장가치를 반영한 합리적인 분할 비율 하에 이뤄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진단했다.

또, "기업분할 비율은 백화점이 26.1%를 차지하고 있지만 실제 영업이익 기여도는 작년 기준 20.6%이다. 이는 다분히 이마트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성을 반영, 분할 상장 후 발생할 수 있는 두 회사의 밸류에이션 차이를 감안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 연구원은 "기업분할이 지주회사 전환 목적이 아니고, 펀더멘탈에 변화가 없는 만큼 디레이팅(De-rating)이나 리레이팅(Re-rating)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분할 비율을 살펴볼 때 분할 후 개별업체 주가의 움직임이 차별화 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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