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4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한국경제의 역설 요즘 ‘박근혜 대통령의 역설(파라독스)’이라는 말들이 돌고 있나보다.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희구하며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기어코 대통령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이 그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만 반대로 박근혜의 실패는 아버지에 대한 평가절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그런데 지금 한국경제, 정부의 경제정책도 이런 역설에 빠져 있는 게 아닌가 싶다. 특히 부동산시장을 중심으로 보면 그런 생각이 절로 든다.지금 인구 비중으로 보면 주택안정 단계에 접어들었어야 할 노`장년층 인구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인구 구조로나 사회적 역할에 있어서나 허리에 해당하는 50대는 소위 말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로서 그 비중이 매우 크다.이런 구조로 홍승희칼럼 | 홍승희 | 2013-11-14 19:29 정부의 복불복(福不福) 부동산정책 TV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보면 복불복 게임이라는 것이 자주 보인다. 선택의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복불복 게임이 웃고 즐기기에는 적합할지 몰라도 일상의 삶에 복불복 게임 같은 현상이 많으면 계획적인 삶이 불가능해진다. 더구나 국가 정책이 그와 같다면 정책에 대한 신뢰도는 추락할 수밖에 없다.그런데 그동안의 정부 정책들이 좌고우면하여 미칠 영향들을 두루 예측하고 대비하고자 하는 노력 없이 졸속으로 만들어지고 시행되다보니 정책에 뒤통수 맞는 이들이 많았고 그로 인해 정책에 대한 불신도 깊어졌다. 그야말로 복불복 게임이 정부 주도로 벌어지곤 한 것. 최근에만 해도 8.28 부동산대책이 발표되면서도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 2013년 6월말까지 취득세 인하를 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그게 마지막이라고 확언했던 홍승희칼럼 | 홍승희 | 2013-11-07 18:14 스노든 후폭풍과 한국 정보기관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세계 35개국 정부를 감청했다는 스노든의 폭로를 토대로 세계 각국 정부는 사실 확인 작업에 착수해 감청 흔적을 발견했고 결국 국제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각국 언론들도 사실 확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런 각국의 동향에 비해 감청 대상국 명단에 포함된 한국 정부는 참 미지근하게 반응하고 있다. 물론 대한민국 정부가 성립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 정부에 대해 감청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구했으니 그것만으로도 발전이라면 발전이겠지만 독립국가 정부가 취할 태도답지는 못하다.국내 정치에 간여할 때는 펄펄 날라 다니는 듯 보이는 국가정보원도 이런 해외 정보기관으로부터의 국내 정부 감청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란다. 외교부 대변인의 말 그대로 미국의 도청 기술이 워낙 최첨단 기술력이어 홍승희칼럼 | 홍승희 | 2013-10-31 17:06 '항명' '셀프감사' '찍어내기' 2013 유행어 현 정부가 홍보의 귀재 집단이어서인지 유독 올해 유행어들을 양산한다. 물론 정부가 만들어낸 용어라기보다는 언론이 현실정치를 묘사하느라 생산해낸 것들이기는 하지만. 요즘 시끄럽기는 국정원 수사로 촉발된 검찰 내부 갈등을 뜻하는 ‘항명’이지만 그보다 앞서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공약사업의 하나인 복지정책 후퇴에 책임지겠다며 사표를 낸 진영 전 복지부장관의 행위도 항명으로 낙인찍었다.도대체 항명이라는 말이 이렇게 광범위하게 쓰이는 사회가 과연 ‘민주사회’인지 의아하다. 정권적 결정에 뜻이 다르면 사표를 내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고 잘못된 지시는 거부하는 것이 올바른 공직자의 태도 아닌가. 그로 인해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이라는 사건의 본체는 희미해져가고 있으니 정권 입장에서는 참으로 바람직한 것인가. 상 홍승희칼럼 | 홍승희 | 2013-10-24 18:00 적자투성이 민자 사업 유감 국회의 얼굴은 역시 국정감사다. 요즘 국감 자료를 통해 우리사회의 각종 문제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그 가운데 하나. 민간자본으로 건설한 도로와 철도,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의 적자보전에 지난 12년간 3조3천억원의 국가 재정이 투입됐을 뿐만 아니라 최근 5년 연속 증가해 지난해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기획재정부와 국회 입법조사처 제출 자료도 우리 사회의 큰 시름 하나를 들춰냈다. 가계부채 증가만 걱정거리가 아닌 것이다.국가 재정부담을 덜면서 SOC를 확충하기 위해 도입된 민자 사업이 오히려 국가 재정의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당장 국가재정이 투입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한 결과다.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는 속담을 다시 상기시킨다.대기업 자본을 끌어들여야 하는 이런 사업 홍승희칼럼 | 홍승희 | 2013-10-18 00:1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2728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