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가구, 베이비부머 은퇴 도래로 수요증가
[서울파이낸스 이승연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청약훈풍을 몰고 온 오피스텔이 올해 유망상품으로 선정되면서 건설사들의 올 상반기 오피스텔 공급이 크게 늘었다.
19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분양됐거나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총 12곳 4412실로 지난해 동기 12곳 2974실과 비교해 49% 증가했다.
이처럼 올 상반기 공급량이 늘어난 이유는 주택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소액으로 투자가능한 상품을 찾는 수요자들이 많아진데다 베이비부머들의 본격적인 은퇴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노후대비차원에서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첫 분양된 이대역의 푸르지오의 경우 총 362실 모집에 2961명이 몰리면서 평균 1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밖에 AM플러스자산개발에서 분양된 와이즈플레이스도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연초부터 시작된 전세대란이 빌라나 오피스텔로 확산될 조짐을 보여 신규 오피스텔 시장의 인기는 올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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