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시장 커졌다…수익률도 '↑'
ETF 시장 커졌다…수익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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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팽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익률도 좋아졌다. ETF가 주식형펀드 수익률 최상위권을 석권한 것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ETF의 순자산총액은 6조578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2780억원(60%) 늘었다.

이는 파생상품 ETF 상장과 유동성공급자(LP)의 유동성 공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수수료가 적고 투명성이 높다는 점도 시장 확대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유형별로는 파생상품 ETF의 순자산총액이 2009년 502억원에서 지난해 3599억원으로 가장 크게 늘었고, 섹터(1337억원→2658억원), 상품(116억원→214억원), 테마(4087억원→6887억원) 순이었다.

파생상품 ETF의 신규 상장과 LP의 유동성 공급 증가에 힘입어 장중 경쟁매매금액도 2009년 일평균 402억원에서 지난해 884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LP 평가제도 도입에 따른 지원금이 지급되면서 LP의 유동성공급이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공모펀드에 대한 증권거래세 면제 중단으로 차익거래 목적의 ETF 대량매매가 감소해 전체 거래대금은 지난해보다 137억원 줄어든 110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특정 업종의 상승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ETF의 특성에 따라 지난해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의 1~4위를 ETF가 차지했다. 상위 10개 중에서도 5개나 됐다.

삼성의 KODEX조선ETF가 연간수익률 100.4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 KODEX에너지화학ETF(67.64%), 대신GIANT현대차그룹ETF(66.08%), 삼성KODEX자동차ETF(65.71%)가 2~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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