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하겠다고 북한 측에 공식 요청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일 위원장과 만나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원하는 우리 국민의 뜻을 전하고 남북 간에 끊어진 대화의 다리를 놓는 데 일역을 하고자 한다며,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정 최고위원은 올해 또 다시 제2, 제3의 연평도 사태로 가는 것은 남북 모두 패자가 되는 길이라며, 서해 바다를 육지의 개성공단처럼 만들자고 한 10.4 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김 위원장이 자신의 방북 요청을 통 크게 결단한다면 무너진 신뢰를 복원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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