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韓牛 돌연사 백신 부작용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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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급성고창증이 폐사 원인"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지난달 경기도 파주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을 한 암소가 갑자기 죽은 것과 관련 파주시가 소의 돌연사 원인이 백신 부작용과 관계없다고 결론내렸다.

파주시는 지난 3일 백신 부작용 의심 신고가 접수됐던 군내면 백연리 59살 민 모씨 한우농가에서 임상 조사를 벌인 결과, 돌연사 한 암소 한 마리는 급성 고창증때문에 폐사했다고 4일 밝혔다. 고창증은 소와 같은 반추류 동물에 발생하는 질병으로, 급성의 경우 몇 시간 안에 폐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주시는 또 이 농가에서 백신 접종 이후 유산되거나 사산된 송아지 2마리는 접종에 따른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결론내렸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송아지 2마리에 대해서는 정부 지침에 따라 시가로 보상하고, 폐사한 암소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로 도축장 출하를 못한 것을 고려해 별도 보상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파주시 군내면에서 한우 1백여 마리를 키우는 민씨는 지난달 28일 백신 접종을 한 뒤 암소가 갑자기 폐사한 데 이어, 다른 소가 죽은 송아지를 낳거나 유산하자 3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방역 당국에 백신 부작용 의심 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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