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시장 질서·기강 세우겠다"
김석동 "금융시장 질서·기강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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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미희 기자] "금융위원회의 존재감만으로도 질서와 기강이 설 수 있도록 하겠다."

김석동 금융위원장(58·사진)은 3일 오전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관(官)의 역할을 강조했다. 평소 김 위원장이 금융시장 안정과 발전을 위한 관(官)의 역할론을 피력했다는 점에서 향후 각종 금융정책 과제에 대한 금융당국의 입장 변화가 예고된다.

그는 또 "금융산업의 자율은 질서 및 규율이 전제돼야 한다"며 "정부는 금융시장의 질서확립을 통해 금융시장의 안정을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왜곡하는 경우엔 단호하게 책임을 묻고, 시장의 실패가 우려되는 상황에선 시장안정을 위해 확고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특히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주문하며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 ▲부실우려 PF 대출의 신속한 정리 ▲외환건전성 제고 방안의 차질없는 이행 ▲시중유동성 쏠림방지 등을 꼽았다.

아울러 "서민에게 미소금융과 햇살론은 물 한바가지처럼 소중하다"며 "미소금융의 접근성을 높이고 햇살론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금융위 직원들을 향해서도 "현장과 호흡해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핵심에 집중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때에 따라선 자기 책임하의 과감한 결단도 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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