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나면 구제역!…보령·춘천에서 '또 발생'
자고나면 구제역!…보령·춘천에서 '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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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충청남도 천안에서 구제역이 확인돼 구제역이 전국 6개 시도로 확산된 가운데 이번에는 충남 보령과 강원도 춘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충남 보령군 천북면의 돼지 농가와 강원 춘천시 동산면의 한우 농가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판명됐다고 3일 밝혔다. 보령군의 돼지 농가는 전날 구제역이 확인된 천안의 젖소농가에서 남서쪽으로 75km 떨어져 있다.

한편,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던 충북 괴산의 한우 농가는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영천과 경주, 경기도 양평의 한우 농가와 충남 천안의 젖소 농가에서 들어온 구제역 의심 신고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는 3일 오전중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 여주와 충남 천안 인근에 가축 사육농가가 많은데다 이 일대가 교통의 요지인 만큼,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구제역 발생지역은 6개 시도 32개 시군구 76곳으로 늘었으며, 매몰 대상 가축은 60만마리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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