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구제역때문에 돼지 1000여 마리를 살처분한 매몰지 인근서 피 섞인 지하수가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지하수는 평소 식수로 사용하던 곳이어서 주민들을 찜찜하게 하고 있다.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쯤 광탄면 김모씨의 사육장 피하수에서 피가 섞여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지하수는 평소 식수로 시용됐으며, 신고 하루 전날 파주시는 이 사육장 인근 공터에서 돼지 1000여 마리를 구제역 예방 차원에서 매몰했다.
파주시측은 매몰 과정에서 피가 계곡을 통해 이 사육장까지 흘러간 것같다는 판단이며, 피 섞인 지하수가 돼지 매몰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오염원을 제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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