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예멘 의회가 1일 대통령 임기를 7년에서 5년으로 줄이고, 대신 3선 금지조항을 폐지하는 내용의 개헌안을 의결했다.
예멘 의회는 야당 의원들이 의사당 밖에서 항의 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여당 소속 170명과 무소속 2명의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강행해 이같이 의결했다.
현재 예멘의 대통령인 알리 압둘라 살레는 1978년부터 장기 집권해 왔으며, 이번 개헌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하면 종신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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