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글로벌인프라펀드' 투자 개시
한투운용, '글로벌인프라펀드' 투자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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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건설회사의 투자개발형 해외인프라사업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한 '글로벌인프라펀드'가 관계기관과 투자약정을 체결하고 첫 투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신한BNPP자산운용이 조성한 글로벌인프라펀드가 관계기관과 투자약정을 체결하고 첫 투자를 시작한다. (왼쪽부터) 김영진 한국수자원공사 해외사업처장, 권혁진 국토해양부 해외건설과장 서철수 한국투신운용 상무, 윤병훈 한국수자원공사 해외사업본부장, 정찬형 한국투신운용 사장, 도태호 국토해양부 건설정책국장, 서석재 SK건설 전무, 안동수 신한BNPP자산운용 상무, 임한규 SK건설 상무.
펀드운용을 담당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신한BNPP자산운용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파키스탄 파트린드(Partrind) 수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약정서를 체결하고, SK건설과는 유라시아 해저터널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의향서를 교환했다.

이날 투자약정식에는 도태호 국토해양부 건설정책관, 정찬형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강승태 신한BNPP자산운용 부사장, 윤병훈 한국수자원공사 해외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글로벌인프라펀드(GIF)'는 2012년까지 2조원 조성을 목표로 국내 건설사의 해외인프라사업을 돕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국토해양부가 주간하고 공공기관(한국도로공사ㆍ한국수자원공사ㆍ한국철도공사 등)과 민간투자자가 공동으로 설립한 펀드로 작년 12월 한국투신운용이 'GIF1호', 올해 7월 신한BNPP운용이 'GIF2호'를 각각 2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로 출범했다.

파키스탄 파트린드 민간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4억달러 규모로 대우건설과 삼부토건이 시공을 맡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을 책임지는 프로젝트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사업은 SK건설이 참여하고 터키 이스탄불 아시아지역과 유럽을 연결하는 총 사업비 11억7000만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한국운용 'GIF1호'와 신한BNPP 'GIF2호'는 각 사업에 400억원, 10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서철수 한국투신운용 실물자산운용본부 상무는 "파키스탄 민간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한국의 공기업, 국내 건설회사, 국내 투자펀드가 직접 사업발굴부터, 건설, 운영, 투자 등 전 분야를 오직 국내회사로만 추진한 첫번째 해외투자개발형 사업진출 사례로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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