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폭풍매도' 당할 수가 없네"…코스닥 나흘째 하락
"기관 '폭풍매도' 당할 수가 없네"…코스닥 나흘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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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째 하락했다. 개인이 400억원 넘게 사들이며 순매수에 나섰지만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기관의 매도공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27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5포인트(0.59%) 하락한 496.6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404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도 9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의 매도공세에 발목이 잡혔다. 기관은 25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26거래일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셀트리온은 4.23% 급락했고 다음(-2.26%)과 에스에프에이(-2.02%)도 2% 이상 떨어졌다. 포스코ICT(-1.77%), 메가스터디(-1.74%), OCI머티리얼즈(-1.82%), 네오위즈게임즈(-1.10)도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51%)와 SK브로드밴드(0.96%), CJ오쇼핑(0.45%)는 상승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싱크탱크를 발족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분류된 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서한과 EG는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한은 박사모 회원으로 알려진 조종수씨가 대표이사, EG는 박 전 대표의 동생 박지만씨가 최대주주로 있다.

제이튠엔터는 JYP엔터 등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날 상장한 액트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중 해저터널 추진 기대감에 한국선재가 7.69% 오르며 강세였고 KT서브마린(5.54%), 울트라건설(3.30%), 특수건설(2.34%)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코데즈컴바인은 유상증자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부분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제약(-2.38%), 오락문화(2.16%), 인터넷(-2.13%)는 2% 이상 하락했다.

16개 종목을 포함한 379개 종목이 상승했고 13개 종목을 포함한 553개 종목이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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