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식빵' 제보자, 경찰 출두…'자작극' vs '맹세코'
'쥐식빵' 제보자, 경찰 출두…'자작극' vs '맹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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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지난 23일 새벽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일명 '쥐 식빵'사건의 제보자인 김 씨가 서울 수서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자진출두했다.

사건이 일어난 매장 인근에 경쟁매장을 운여하는 김씨는 "경쟁 빵집이 쥐식빵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해명하겠다"며 이날 오후 5시50분쯤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김씨가 운영하는 빵집은 그가 문제의 밤식빵을 샀다고 주장하는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100m가량 떨어져 있다.

김씨는 "자작극으로 SPC 파리바게뜨 쪽이 몰아가고 있지만 하늘에 맹세코 조작하지 않았고 자신과 가족은 피해자"라며 "경찰을 통해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경쟁관계에 있는 제빵점 주인의 아들이 산 빵에서 마침 쥐가 나왔다고 보기 힘든 만큼 경쟁업소의 매출을 떨어뜨리기 위한 자작극 가능성에 수사의 촛점을 맞추고 있다.

경찰은 인터넷 IP 추적결과 김 씨가 빵집 인근 PC방에서 글을 올린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제 식빵에 이물질이 들어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자 김씨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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