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10조원 '훌쩍'…'사상 최대'
올해 IPO 10조원 '훌쩍'…'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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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를 통한 공모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뤄진 IPO 공모 규모는 10조908억원으로 종전 최대 규모였던 1999년 3조8422억원보다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전체 IPO 기업수 또한 96사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거래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경기 회복, 국내기업의 실적 개선 등으로 IPO 규모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생명(4조 8881억원), 대한생명(1조 7805억원), 만도(4980억원)등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되며 이들 기업에만 7조2000억원 규모의 공모금액이 몰렸다.

이외에도 현대홈쇼핑, 아이마켓코리아, 웅진에너지 등 대기업 계열사가 금융위기로 보류했던 IPO를 추진했으며,  스팩(유가증권 3사, 코스닥 18사)과 외국기업(유가증권 1사, 코스닥 6사)의 상장도 급증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은 지난해 보다 304%가 증가한 8조7010억원의 공모금액이 몰렸고, 코스닥시장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조3898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내년도 주식시장의 상승추세 및 대기업의 영업실적 호조 등으로 기업공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유가증권시장에는 대기업 계열사 등 다수의 기업이 IPO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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