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 희토류株?… 3거래일째 '上'
한전산업, 희토류株?… 3거래일째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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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한전산업개발이 희토류 등 희소광물 개발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3거래일째 상한가다.

23일 오전 9시 9분 현재 한전산업개발은 전날보다 980원(14.98%) 오른 7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코스피 상장 후 3거래일 동안 약세를 보였지만 21일부터 3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주가상승률 역시 48.62%로 현재 전체 거래종목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철광석 및 희소광물 개발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최근 주가 급등 요인으로 풀이된다.

한전산업개발은 지난 21일 광물자원 개발사업체인 대한광물의 지분 51%에 해당하는 40만8000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국내 철광석 및 희소광물 개발을 위한 한국국광물자원공사 등과 추진 중인 자원개발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번 주식 취득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한전산업개발이 광물자원개발에 나서겠다는 계획은 지난 11월 24일 상장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도 강조했던 부분이다.

이날 김영한 한전산업개발 대표는 "철광석 광산개발, 원전수 처리, 주설비 정비, 신재성 에너지 등을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육성해 2015년까지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하겠다"며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광물산업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지만 전문가들은 주력사업인 전기검침 분야가 향후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 성장 사업 확보 여부를 지켜봐야한다고 충고했다.

신한금융투자 유성모 연구원은 "발전부문 성장이 기대되는 전기검침 국내 1위 업체"라며 "하지만 2020년쯤 전기검침시장에서 원격검침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 매출성장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력발전 주설비 정비분야, 원전 수처리 운전 및 정비, 원격검침 등 신규사업을 통해 성장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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