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언어기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디오텍 주가가 음성 솔루션 사업 진출에 따른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1일 디오텍은 전일대비 1020원(14.96%) 상승한 784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음성 솔루션 사업 진출이 디오텍에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제시했다.

디오텍은 지난달 3일 음성솔루션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국내 음성인식회사인 에이치씨아이랩의 지분 51%를 인수해 음성인식사업에 진출했다.

김성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오텍의 음성 솔루션 제품 포트폴리오 편입은 그 자체로 콘텐츠 다양성을 제고시켜줄 뿐만 아니라 기존 주력제품인 필기인식, 전자사전, 명함인식 등이 음성솔루션과 결합해 제품간에 시너지 효과까지 창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디오텍은 삼성전자, LG전자, 펜텍 및 모토롤라, 노키아, 소니에릭슨 등 다양한 휴대폰 제조사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각 사별 고유의 플랫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사업 특성을 고려해 볼 때 고객친화적인 서비스 제공은 또 하나의 경쟁력이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디오텍의 음성솔루션 관련매출은 빠르면 내년 2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되는 2012년부터 가파른 성장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