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분양가 다소 낮아질 듯
[서울파이낸스 이승연 기자] 강남권 보금자리주택 청약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본 청약 물량이 당초보다 늘어나고 분양가가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강남 세곡·서초 우면지구 등 강남권 2곳의 본 청약을 다음달 중순부터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입주자모집공고는 이달말 나간다.
공급물량은 약 650가구. 이는 당초 예상보다 280여 가구가 늘어난 물량이다, 생애 최초 특별공급 등에서 부적격 당첨자가 적발된 영향 때문이다. 지구별 잠정 공급물량은 강남 270가구, 서초 380가구다.
국토부는 내달 중순 본 청약에 앞서 사전예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최종 청약의사를 묻는 신청서를 받는다. 여기서 청약 포기자가 나오면 최종 물량은 더 늘어난다.
사전예약 분양가는 당초(전용면적 59㎡. 3.3㎡당 1030만원, 74, 84㎡ 1150만원)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택지 보상가격이 예상보다 준 탓이다. 최종 분양가는 오는 28일 분양가 최종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최종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50% 미만으로 결정될 경우 계약 후 10년 동안 주택 매매가 금지되고 5년간 의무거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의 본 청약 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고 분양가는 낮아지면서 청약 경쟁은 상당히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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