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한국이 미국, 중국, 유럽연합과 자유무역협정을 발효할 경우, 일본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무역진흥기구 아시아경제연구소가 한국이 추진하는 FTA가 주변국에 미치는 영향을 금전적으로 계산한 보고서를 내고, 한미, 한중, 한-EU FTA가 모두 발효될 경우 이들 지역에 대한 일본의 수출액이 첫해 112억 달러, 약 우리돈 13조 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또 한일 FTA까지 발효될 경우 한국이 수출에서 큰 이익을 볼 것이라면서, 한국이 미국과 중국, EU에 이어 일본과 FTA를 발효시키면 이들 지역에 대한 한국의 수출이 첫해 412억 달러, 약 47조 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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