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 '올해 2배'
내년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 '올해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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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승연 기자] 내년 서울지역의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구수가 올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내년 서울에 공급될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규모는 총 31개 사업지에 2만5428가구.

이는 올해와 비교해 사업지 수(30곳)는 비슷하지만 가구 수(1만1411가구)는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그동안 서울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2008년 2만 364가구에서 2009년에는 1만7982가구로 줄었고 올해는 집값 하락 등의 여파로 조합과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면서 1만1411 가구로 급감했다.

이처럼 분양 물량이 줄어든 이유는 최근 금융위기를 비롯한 부동산 시장 경기 침체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집값이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분양성이 나아진 만큼 내년에는 올해 연기됐던 아파트 분양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대체적 반응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내년에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올해 부족했던 도심지 아파트 공급물량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이라며 " 2~3년 뒤의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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