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8주년기획]LH공사, 봉사하는 공기업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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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건설부동산팀] 한국토지주택공사가(LH) 공기업 최초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나눌수록 행복은 커진다는 '흥부경영'에 발 벗고 나섰다.

공공임대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한 마을형 사회적 기업설립을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하며 '새로운 책임'의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마을형 사회적기업이란 공공임대단지 입주민과 인근 지역 주민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따르는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지역 사회의 재생 등 그 지역 가치 실현을 위해 재투자한다는 점에서 LH공사의 최근 행보는 기업의 사회환원 활동 수준을 넘어섰다는 게 세간의 평가다.

나눔의 실천과 불유(不有) 정신 등을 공기업이 앞장서서 실천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LH공사의 사회공헌활동이 특별하다는 해석이다. 공공임대아파트 단지의 마을형 사회적 기업설립, 실버사원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독특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며 폭넓은 상생·나눔 경영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LH공사의 사회공헌 사업은 다양한 계층에 자원봉사활동을 맞춤형으로 전개하는 특징을 가지며 상생사회로의 진입에 힘을 보태고 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LH공사가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야심차게 추진해나가자 지속가능발전(ESSD), 사회책임(SR)의 개념을 넘어 한국적 의미의 '흥부경영'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있는 점이 큰 무기"라고 전했다.

실제로 LH공사는 출범직후 신용회복위원회와 제도 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및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을 목적으로 '소액서민금융지원을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하며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이를 위해 LH공사는 최대 32억원 규모의 기부금을 지원키로 하고 2급 이상 임직원들 중 자발적 참여를 독려해 매달 약 2억원씩의 월급 반납분을 통해 자금을 조성하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지원금은 신용회복위원회의 LH공사 행복 Loan계정에 의해 별도 관리, 은행 문턱을 넘기 힘든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자금이나 시설개선 및 운영자금으로 지원된다.

신용회복위원회 한 관계자는 "LH공사가 지원키로 한 32억원은 무상대여가 아닌 최대 규모의 순수 기부로 임직원들이 임금을 반납해 기부하는 공기업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LH공사는 11월말까지 총830건, 28억여원을 소액금융으로 지원하며 상생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한편 국내 최초로 사회적 기업 유형인 마을형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 7월 (재)함께일하는재단과 임대단지를 거점으로 'LH공사 마을형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의 업무협약을 체결, 임대 단지 및 인근 지역의 주거복지 실현과 지역 활력 회복을 실질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는 것.

또 만60세 이상 실버사원 2000명에게 인생 제2막의 기회를 제공하는 실버사원제도를 운영하며 한국형 사회책임(SR)활동을 폭넓게 전개하고 있다.

■ 이지송 사장 "사랑을 나눌수록 행복은 커진다"

이지송 LH공사 사장이 제시한 화두는 '신뢰받는 으뜸 공기업'이다.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으뜸 공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이 사장의 의지인 셈이다.

상생활동 기저에 깔려있는 이런 철학은 지난 달 LH공사가 개최했던 '사랑나눔 행복채움 한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LH 임직원들이 정성스럽게 담근 김장김치와 햅쌀을 전달함으로써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몸으로 섬기고 서민을 따뜻하게 돕는 사회적 책임경영을 적극 실천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고통은 나눌수록 줄고, 사랑은 나눌수록 배가 된다는 이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LH공사가 소외계층 지원에 발 벗고 나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런 행보에 발맞춰 LH공사는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구임대단지 및 쪽방 거주자, 매입 임대주택 거주자 등 저소득층 가정 총 4000세대에 햅쌀(4000포, 1포=10kg)과 김장김치(2만포기)를 세대별로 각각 10kg씩 전달하며 상생의 온기를 직접 배달했다.

김용태 경영혁신단장은 "이런 사회공헌 활동 중심에는 이지송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자발적 모임인 LH 나눔봉사단이 있다"라며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1만 시간 봉사 참여, 사랑나눔 행복채움 한마당 등 LH의 사회공헌 활동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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