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긴축.美금리상승 증시 걸림돌 아니다"
"中긴축.美금리상승 증시 걸림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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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3일 중국 긴축이나 미국 금리상승은 코스피지수 2,000선 돌파의 걸림돌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시장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공격적 금리인상을 수반해 2008년과 같은 자산가치 급락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중국 긴축으로 2,000선 안착에 실패했던 2007년에는 식료품 물가상승률이 21%에 달했지만 올해는 11% 정도"라며 "외국자본의 대규모 유입도 최근 인플레이션 원인인데 이는 금리인상을 제한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신흥시장은 G20 서울 정상회담을 계기로 자본통제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들이 이뤄지면서 안정적 장기성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팀장은 "중국은 은행 신규대출증가율을 하향 조정하거나 금리를 인상하는 정책 대응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격적이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이어 "미국의 경우 감세안 연장조치로 장기금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상승하면 부동산 시장 위축, 가계 부채부담 증가, 기업 투자 제한 등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경제에 영향을 주는 장기금리 임계치는 4%로 지금 주식투자 주요변수로 삼기에는 너무 먼 얘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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