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보다 여건 양호…추가상승 전망"
"2007년보다 여건 양호…추가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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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심리와 투자매력, 기대치, 경기순환 등 네 가지 지표를 비교한 결과 현재 코스피지수가 2007년 2,000선 부근에 있을 때보다 양호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13일 분석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최근 증시는 2007년보다 덜 과열됐고 투자 매력도는 높으며 버블 크기가 작고 사이클도 좋다"며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07년 10월 60주 이격도는 130%에 육박했지만 이달에는 11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과열된 상태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격도는 주가와 이동평균선의 괴리도를 측정해 백분율로 나타낸 것으로 이격도가 커지면 그만큼 추세전환의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뜻이다.

밸류에이션과 투자 매력도도 더 양호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07년 7~10월 MSCI 예상 PER는 12~13배였지만 현재는 9.5배 수준으로 당시보다 20% 낮다"며 "투자 매력도를 나타내는 일드 갭(Yield Gap)도 2007년 당시 7.1%포인트였지만 현재는 8.9%포인트로 더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3년 전에는 글로벌 경기사이클이 하락 전환하는 초기 국면이었지만 현재는 하락국면 후반이거나 상승국면 초입"이라고 강조하고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것은 그만큼 버블 크기가 작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상승 추세를 유지하는 근간은 미국 소비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유동성 확장"이라며 "전기전자, 금융, 에너지에 관심을 유지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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