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 고액 체납자 3019명 명단 13일 공개"
"악덕 고액 체납자 3019명 명단 13일 공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영웅 기자] 집을 몇 채 씩 갖고 있으면서도 1억 원이 넘는 세금을 안내고 버티는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3천 명이나 된다. 이들 악덕 고액 체납자의 명단이 13일 일제히 공개된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체납된 지방세는 1억 이상 고액 체납자만 합쳐도 무려 1조 69억 원. 개인으로는 서울 성북구에 사는 46살 이모 씨가 40억 원을 미납해 1위에 올랐고, 법인중에서는 서울 서초동에 있던 JU개발이 95억 원으로 가장 많이 밀렸다.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이나 정태수 전 한보그룹 총회장처럼 십수년 째 고액체납자 명단에 단골처럼 이름이 오르는 유명 인사도 있다.

행안부는 13일 전국 자치단체의 홈페이지를 통해 1억 원 이상의 고액·상습 체납자 3천 19명의 명단을 동시에 공개한다.

한편, 내년부터는 체납금액 1억 원 이상인 공개 기준을 3천만 원으로 낮춰 명단 공개 대상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