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텍플러스 "향후 전공정 검사로 사업 확대"
인텍플러스 "향후 전공정 검사로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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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쌍근 인텍플러스 대표
내달 5일 코스닥 상장 예정

[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차세대 초정밀 검사정비에 대한 수요가 늘며 전망이 밝습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세계적 검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입니다."

임쌍근 인텍플러스 대표는 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상장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5년에 설립된 인텍플러스 LED, 반도체, 태양광 외관 검사장비의 개발 및 서비스 업체다.

외관 검사장비 시장은 높은 기술수준이 요구되는 하이엔드 제품검사 시장이다. 때문에 인텍플럭스는 높은 기술력을 갖춘 점을  최대 강점으로 꼽고 있다.

임 대표는 "현재 비전 검사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타사 대비 2D, 3D복합검사 기술과 세계 최고 고속 영상 획득 및 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텍플러스는 13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거나 출원 중이다. 모아레 3차원 형상 측정기, 메모리 모듈램 최종 외관 검사장비 등을 통해 장영실상을 4차례 수상하며 대외적으로 기술력도 검증받았다.

이는 장기적인 기술개발연구 투자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현재 인텍플러스 131명 임직원 중 52%인 68명이 연구개발인력이며, 올해 3분기까지 기술개발연구 투자액은 18억원에 달한다. 매년 전체 매출의 약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 중이다.

인텍플러스의 또 다른 강점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LED 등 대기업을 주요 거래처로 확보한 점이다.

삼성LED의 경우 독점공급중이며, 전세계 매모리반도체의 15% 수준을 검사 수행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39억원으로 전년 매출액 161억원을 이미 크게 상회했다. 이는 LED, 태양광 검사장비 매출가 본격화되며 급신장세를 거뒀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3분기 매출액 비중을 살펴보면 LED부문이 130억원에 달하며 절반 이상을 상회한다. LED매출이 없던 지난 2008년 총 매출액이 153억원 수준에 머무른것을 감안하면 현재 LED 부문의 실적 의존도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재호 인텍플러스 이사는 "생산량이 점차 증가하며 2012년까지 20%수준의 매출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검사장비는 부문별 기술개발에 따라 업그레이드된 장비수요가 느는만큼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인텍플러스는 향후 외관 검사 장비를 통한 후공정작업에서 전공정 작업으로 사업틀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외관 검사 특성상 완성품이 대상인 점에 비쳐 전공정으로 사업확대를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완성품 외관 뿐 아니라 공정 중간 단계에서도 검사 장비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장 이유에 대해 김 이사는 "상장을 통해 기업 신뢰성 제고가 주된 목적"이라며 "2000년 증자 후 개인주주에 대한 보답 차원도 있다"고 말했다.

또 공모자금은 차세대 검사제품 개발에 투자되며, 중장기적으로 회사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인재 확보, 해외 사업 확장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공모가 밴드는 6000~7000원이다. 오는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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