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 항공권 공급확대에 성장지속"
"여행업, 항공권 공급확대에 성장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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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6일 여행산업이 내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윤진 연구원은 내년에 국적사와 외항사가 항공권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다양한 여행지로 갈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내년에는 대형 여행사에 긍정적인 이슈가 많아 이들 종목 위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지난 1월과 5월 여행사에 지급하던 항공권 판매수수료를 없애는 '제로컴'을 도입, 수수료 의존도가 높은 국내 중소형 여행사들은 타격을 입은 반면 패키지 여행상품 비중이 높은 대형여행사는 오히려 시장점유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내년도 환율과 유가가 큰 이변이 없는 한 여행산업에 우호적이라는 점도 수요 증가를 예상하는 이유 중 하나다.

김 연구원은 "내년 경기가 시장 기대 수준만큼만 돼도 항공권 공급 원활화와 항공권 비용 하락으로 16%대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대형여행사 가운데서도 모두투어[080160]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내년에도 큰 규모의 신규투자 없이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업종 내 가장 빠른 성장성 및 수익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과급 지급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5만4천원에서 5만1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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