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家 2세 崔씨, 상습폭행…"사냥개로 女직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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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전 직원들, "직원 지각하면 삽자루 폭행…골프채 부러지기도"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야구방망이로 트럭 기사를 폭행하고 맷값 2천만 원을 건넨 SK家 2세 최철원 씨가 과거 자신의 회사 직원들을 상습 폭행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

'시사매거진'을 통해 이른바 '맷값 폭행'을 보도했던 MBC가 5일 최씨의 상습 폭행 의혹을 후속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M 인천 본사에서 근무했던 한 직원은 최철원 전 사장이 직원들도 폭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씨는 눈 내리는 날 지각하는 직원들을 때렸다고 한다. 
 
M&M 전 직원 A: "대여섯 명 쫙 엎드려뻗쳐 있으면, 이제 막 얘기하다가 옆에 이제 각목 있고 사람들 눈 치우잖아요. 거기엔 삽자루가 대부분이지. 그럼 삽자루 딱 뺏어갖고 퍽퍽 때리죠."<녹취>

또 다른 직원들은 최 전 사장에게 골프채로 맞은 임직원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M&M 전 직원 B: "맞아가지고 여러 사람한테 부축이 돼 나가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골프채가 부러졌다가고 그랬으니까요."<녹취>

이 같은 폭행은 1년에 여러 차례 있었다고 한다.

M&M 전 직원 A: "그거는 보는데서 때리는 거니까 안 보는 데서는 또 얼마나 많이 얻어맞고 다니겠어요, 사람들이."<녹취>

심지어, 최 전 사장은 사무실에 사냥개를 끌고 와 여직원들을 위협하기도 했다고 전직 회사 관계자들이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같은 분위기속에서 상당수 임직원들은 심한 모멸감을 느끼고 회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앞서 4일엔 SBS가 4년전 최씨가 방망이를 들고 이웃을 위협했던 사례를 추적해 보도하기도 했다. 방송은 주부 김 모씨가 지난 2006년 6월 아파트 윗집 주인과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투다가 최씨로 부터 봉변을 당한고 즉시 이사를 갔던 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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