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씨, 국내 최대 시니어 포탈사와 전자책 자서전 사업 런칭
북씨, 국내 최대 시니어 포탈사와 전자책 자서전 사업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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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영정사진 대신 아이패드용 전자책으로 부모님의 살아생전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본다”

멀티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전자책 시대를 맞아 향후 몇 년 안에 생활풍습이 이같이 바뀔 전망이다. 디지털 셀프출판 사이트 북씨(www.bucci.co.kr) 운영사 (주)마이디팟(대표 박용수)과 국내 최대 시니어 포털 사이트 유어스테이지(www.yourstage.com) 운영사 (주)시니어파트너스(대표 박은경)가 손잡고 시니어(50세 이상)를 대상으로 한 자서전 전자책 출간사업을 이달 초부터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자서전 제작 가격을 아이패드와 e잉크 방식의 전자책 형태로 출판함으로써 파격적으로 낮춰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작가격은 원고지 매수 기준과 제작형태에 따라 대필작가 요금을 포함한 200만원~1000만원대 수준이다. 이 가격대에 아이패드용 전자책과 e-pub 방식의 전자책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종이책 제작은 별도로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종이책 시장에서는 감당이 안 되는 금액이지만 전자책 제작은 종이책에 비해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출 수 있어 가능해졌다는 것이 양사의 설명이다.

마이디팟 박용수 대표는 “전자책 시대에 자서전은 더 이상 유명 인사나 돈 많은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닌 일반인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자책 등 태플릿PC의 등장으로 이미 미국 등 유럽 시니어들은 전자책과 주문형도서생산(POD) 형태로 자서전을 남기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혔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재산과 함께 자서전을 남김으로써 가족들 간 사랑과 추억을 남길 수 있어 더 의미 있게 여긴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전자책시대의 대중화를 위해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전자책 자서전 사업과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주)시니어파트너스는 자사 회원과 일반인 등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고, (주)마이디팟은 전자책 자서전 제작과 유통을 맡기로 했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마이디팟은 디지털 셀프출판에 이어 자서전 출판사업에 진출, 개인저자와 1인 출판사를 포함한 일반인까지 전자출판 영역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마이디팟은 가족여행, 포토앨범 등의 전자책 제작서비스도 내년 초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8년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유어스테이지닷컴은 시니어회원 36만명, 하루 순방문자 1만5000명, 월평균 1500만 페이지뷰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시니어 포탈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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