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1150원 대로 하락한 후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155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2분 현재 11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핵심국들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1.29달러까지 내려갔던 유로달러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것. 이에 지난달 30일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종가보다 1.65원 내린 1159.5~1160.5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느 큰 폭의 하락은 억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1150원대 중심의 흐름 보일 전망이나, 유럽 재정 불안, 중국 추가 긴축 등 대외 높은 불확실성으로 장중 유로 흐름 및 증시 동향에 민감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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