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이어 한우도"…안동, 구제역 '초비상'
"돼지 이어 한우도"…안동, 구제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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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지난 29일 돼지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안동지역에서 이튿날인 30일 한우 5마리도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물론 경북 지역 한우농가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날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한우농가는 안동시 서후면 이송천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돼지 구제역 이 발생한 와룡면 서현리에서 약 8km 떨어져 있다.

서후면 일대는 안동지역 한우의 20% 정도가 몰려 있는 안동한우의 주산지나 다름없는 곳. 이에, 구제역 확산을 우려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수산식품부는 '제역 긴급 행동지침'에 따라 경상북도와 안동지역에 관련 가축의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경상북도와 안동시 등 이 지역 방역당국도 구제역이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한우농가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했고 반경 500m 안에서 질병 예방을 위한 가축 살처분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한우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가 설 명절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지역 한우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기라는 점에서 한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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