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0일 동아제약에 대해 천연물 신약 출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30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다르면 동아제약이 현재 임상 3상을 완료한 천연물 신약 'DA-9701'(위장관운동촉진제)은 빠르면 올해 안으로 약가신청을 진행해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이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일제품 매출액 5위권에 있는 스티렌을 개발해 성공한 경험이 있는 동사의 2번째 천연물 신약인 'DA-9701'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높을 수밖에 없다"며 "부작용이 없다는 천연물 의약품의 최대 장점을 활용해 해당 시장에 빠르게 침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천연물 신약 개발사업은 지식경제부의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 사업' 5개 분야 중 하나로 3년간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며 "천연물 의약품 개발 성과가 가장 좋은 동사의 향후 천연물 의약품 개발에 있어 연구비 지원 및 비임상 시험기간 단축이라는 혜택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동아제약은 국내 시장 1위라는 지위를 바탕으로 실적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며 "여러 R&D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들의 임상 3상이 완료되는 시점에 제휴를 맺은 GSK 또는 다른 다국적 제약사와의 해외진출을 위한 라이센싱 딜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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