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불안정성 주시 속 7원 하락
환율, 불안정성 주시 속 7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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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마감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원 내린 115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대국민 특별담화문을 발표했지만, 내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

전거래일보다 3.5원 오른 1163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직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1150원대로 내려 앉았다. 갭업 출발로 인해 역외의 달러매도세와 롱스탑(손절매도) 거래가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끈 것.

이후 방향성을 제공할 만한 재료가 뚜렷하게 없자 원달러 환율은 1154~1155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해 나갔다. 장 후반 하락폭을 축소하는 듯했으나, 하락기조가 우위를 점하면서 1150원 초반까지 재차 낙폭을 확대했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북한 재료가 장기적으로 이어지지 않겠지만,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주시해야 할 것이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어느 정도 희석된다면 포르투갈로 확산되고 있는 유로존 재정위기 이슈가 환율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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